패션을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있어요.
"포트폴리오 꼭 있어야 하나요?"
"그림을 잘 그려야 합격할 수 있나요?"
답을 이야기하자면, "아니오"입니다.
요즘 대학들은 겉으로 보이는 결과물보다는,
왜 패션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를 더 중요하게 봐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지원자의 진로 의지, 활동 경험,
태도를 평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포트폴리오가 없어도 입시 준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경우엔?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럴 때 중요한 건 단순히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나의 관심사가 드러나고, 내가 어떤 방식으로 패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구성이어야 해요.
예를 들어 나는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 하면,
그 분야에 대해 리서치도 하고, 시도도 해본 과정을 담아서 스토리처럼 정리해보는 거예요.
그게 훨씬 더 나다운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를 요구하지 않는 전형이라면?
가져가지 않는 게 좋아요. 면접관은 한 명 한 명을 짧은 시간 내에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보고 질문할 시간조차 없을 때가 많아요.
오히려 비공식 자료가 평가 흐름을 흐릴 수도 있어요.
면접이 진짜 중요해요
입시에서 정말 중요한 건 면접이에요.
대부분의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내가 어떤 내용을 썼는지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해요.
예상 질문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친구나 선생님과 함께 연습하는 것도 좋아요.
외워서 말하지 마세요. 편안하게 내 생각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내 언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게 훨씬 진정성 있게 들리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마음입니다
보여지는 포트폴리오 문서집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패션을 좋아하고, 그 이유와 방향을 말할 수 있느냐예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자
그 모든 과정을 정리해 나가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입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패션이라는 세계 안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기록해두는 나만의 기준이 되어줄 거예요.
입시가 끝난 후에도, 그 포트폴리오를 다시 펼쳐보며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디로 가고 싶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준비랍니다.
결론적으로!
입시를 위한 보여주기식 포트폴리오에
많은 시간을 쓰기보다는,
패션에 대한 나의 열정을 정리하고 방향을 세우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것이 더 의미 있고,
진짜 도움이 되는 준비입니다.
입시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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